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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는 이야기/특집) 2022 교생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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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 : 제법 친해진 우리 아녕~~~ 오늘은 하루가 빠르고 재밌게 지나갔다리 같이 고생하고 있는 교생쌤들이라도 친해졌고 우리반 애들이랑도 친해졌다!(더더!) - 일단 오늘 등교지도라서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났다..🫠 점점 녹아가는 일상... 그리고 아침에 너무 추워..추어..🥲 그래도 아침에 애들한테 인사해주고 인사받으니 기운이 전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 그리고 오늘은 조오금 여유로운 하루였다 그래서 1교시 수업참관 갔다가 오랜만에 쌤들이랑 시간 많이 보냈다! 우리 게임방 사장님(?) 체육쌤 덕분에 다트 게임도 재미있게 했다! 그리고 나 덕분에ㅋㅋㅋㅋㅋ (체육쌤 맞죠?ㅎㅅㅎ) 우리 이겨서 내일 베스킨라빈스 먹는다!! 그리고 역사쌤 수업 시연하는거 도와주다가 캐치마인드도 같이했다ㅋㅋㅋㅋㅋㅋ 이런날도 있어야지👾👾 그러다..
D+7 : 선생님! 우리 반이 제일 많이 오지요?! 오늘은 날이 우중충하고... 기분이 안좋을 뻔 했지만! 다시 해가 나와서 기분이 다시 나아졌다. - 아침에 출근할 때 다른 교생쌤이 등교지도 하는 모습을 봤는데 뭔가 막 안내봉 돌리고 신나게 하셔서 넘 웃겼닼ㅋㅋㅋㅋㅋ 쌤 덕분에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나가다 다른 선생님한테 인사했는데 "어 그래 안녕~"하셔서 조금 당황했지만 스무스하게 지나갔다.. 그래 나 학생 같다는 거겠지..?ㅎㅎ 나 아직 학생이다~~ - 그리고 오늘은 조례를 혼자 들어갔다 가서 시정표 바뀐거 애들한테 말해줬고 결석자 체크하고,,,출석부에 작성하고,,, 그 순간 선생님 같았지만..그냥 뭔가 또 현타왔다ㅜㅜㅜㅜ 나도 빨리 선생님되서 진짜 학급운영하고 싶다.. 그 전에 일단 수업 시연 먼저 잘하자!! - 오늘 이쁜이(맨날 문..
D+6 : 오늘 내 생일이야!! (사실 하루 지났지만...) 오늘 내 생일이다!! 아침에 엄마가 미역국 안끌여주고 너 생일 내일 아니냐고 해서ㅠㅠㅠ 좀 우울하게 시작했는데.. - 아니 왠걸,, 교생 선생님들이 서프라이즈 파티해주심ㅠㅠㅠㅠ 같은 과목 선생님은 선물도 주셨다.. 너무 감동ㅠㅠㅠㅠ (책 선물 진짜 좋다...!) 진짜 기분 너무 좋았다..! 만난지 일주일 밖에 안됐지만 쉬는시간에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간식도 먹고 하면서 서로 많이 친해진 것 같아서 교직 끝나고도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생각했다. - 그리고 일주일 지났다고 아이들이 더 반갑게 반응해줬다. 우리 선생님한테 맨날 이쁜 문자 보내주고 맨날 놀러오는 이쁜잉💞💞 어떻게 이렇게 말을 이쁘게 하는지..진짜 너무 귀엽고 나중에 교생 끝나고도 계속 연락하고 싶다ㅠ..
D+5 : 오늘이 금요일임에 감사합니다^.^ 하루 지나고 쓰지만.. 양해를 부탁드리고,,어제 올만에 편히 쉬었거든여ㅠㅠ 암튼 5일차 일기 스!따!또! - 오늘 우리반 감사일기에 신나게 "오늘이 금요일이라서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물론 학교가 좋고 빨리 선생님이 되고싶고, 아이들은 좋지만..선생님도 금요일은 좋아🤗 조례 딱 들어가자마자 한 학생이 자기 아이패드배경 사진 찍은 걸로 바꿨다고 내 프사도 바꾸라고 극딜했다.. 그리고 쉬는시간동안 진짜 쉬고있는데 안바꾸냐고 문자까짘ㅋㅋㅋㅋㅋㅋ 바꾸고 있다고 했더니 바꿨는지 진짜 확인하고 하트눌렀닼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귀여워...😘😘 - 오늘은 아침에 조례 들어가고 1교시부터 수업참관! 모둠 토론 수업이었는데 애들이 생각보다 토론을 너무 잘하고 생각이 깊어서 놀랐다. 나는 소설 수업을 하더라도 선생님의 설명..
D+4 : 꽃을 보니 선생님 생각이 났어요💖 오늘은 4일차 교생일기! 이제 점점 힘이들기 시작..아침에 일어나는게 버겁다.. 학교는 참 묘한 곳이야.. 다니기 전엔 엄청 다니고 싶은데.. 막상 하루이틀가면 내가 언제..?,,ㅎ - 암튼 오늘도 출근해서 있는데 1-10반 아이가 번호 알려달라고 찾아왔다! 찾아와준게 고맙고 기특해서 선생님 눈물,,🥲 그리고 이름도 기억해주니 너무 좋아하면서 갔다 그리고 아침시간 끝나고인가? 또 애들 5명이 우르르 몰려와서 인스타 알려달라곸ㅋㅋ.. 그래서 인스타는 안된다고 하면서 젤리주고 돌려보냈다..ㅎ (아그들아 선생님도 프라이버시가 있자나?ㅎㅅㅎ) 뭔가 간접적이고 내가 교생쌤이라 그렇겠지만 선생님들이 정말 프라이버시 면에서 힘드시겠다고 생각했다..(괜히 투폰 쓰는게 아니다...😵‍💫) 그리고 벚꽃피면 꼭 같이 사진찍..
D+3 : 드디어 오리알 탈출! 오늘 정말 정신없는 하루..! 2일 동안 나 혼자 여유로웠다고 한탄했는데,,헣 그래도 바쁜게 나을까..? 아니. 바쁘게 허둥대다가 노트북에 커피 쏟음... 아니 난 진짜 왜 혼자 난리.. 이놈의 손모가지 분지르던지🤯 다행히 아아라서 잘 말렸더니 이상은 없다.. 끈적임도 없고ㅜㅜ 키스킨 써서 처음으로 다행이라고 느낌.. - 오늘!!! 일단 담당 선생님이 오셨고! 진짜 너무 좋으신 분이다 흑흑.. 천사야 레알루,,,😇😇 나한테 일단 수업시연은..20차시 들어가라고 (선생님,,,저 아직 말하는 감자인데,,🥔) 그래도 내 친구가 애들도 진귀한 광경일거라고 말하는 감자도 좋아할거라며 나름 위로를.. 위로지?^.^ 근데 일단 준비해보고 다시 말씀드리려 한다.. 교육대학원도 병행하면서 20차시는 무리야.. 무리무리무..
D+2 : 제대로 된 낙동강 오리알..🦆🥚 오늘도 기록하는 교생일기! 오늘은 그래도 8시 50분까지 등교라서 아침에 7시에 기상! 왜이리 밤은 짧고 아침은 빨리오는 것일까,,~ 눈 감았다 뜨면 알람은 대차게 울리고 있고.. 나는 알람을 끄고 화장실로 터덜터덜.. - 아침에 엄마 출근길이랑 방향이 같아서 데려다 주는데 출근길 차 왜케 많아..!! 하마터면 지각할 뻔^^.. (교생쌤들 중 내가 제일 늦은건 안비밀;ㅋ) 그래도 세이프하고 들어가서 간단히 인사! 아직 담당 선생님이 아프셔서 내일오시지만 1-10반 조례를 처음으로 들어갔다! 뭔가 공식적으로 들어가는 거기도 하고 아이들 앞에 처음서는 거라 너무 기대기대 난 뭔가 신기하게도 떨리지는 않았다😬 이건 내가 교직을 할 운명이라는 시그널?🤭🤭 암튼 거두절미하고! 애들한테 소개하고 인사하니 호응 지대..
D+1 : 너무 졸린 하루 오늘은 드디어 디데이! 아침에 새벽 6시반에 일어났다.. 맨날 아침 9시에 일어나다가 새벽에 일어나니 해뜨는 것도 보고.. 기분이 묘했다..☀️ - 아침에 호딱호딱 준비하고 늦지않게 도착! 가니까 5명의 쌤들이 더 계셨고 학생들도 은근 많았다.. 나도 저렇게 공부하던 때가 있었지..암만..😎 추억이 완전 새록새록 교감쌤, 교장쌤께 인사를 마치고 우리가 사용할 교실로 이동! 우리가 머물 교실은 예전에 원어민이랑 영어수업 준비하던 큰 교실이다. 우리끼리만 있어서 편하기도 하고 소소하게 이런것도 챙겨주셨다..🫶🏻 교실도 넓고 화장실도 가깝고 좋다! - 그리고 교생쌤들중 내가 제일 나이 많음.. 뭐 그래서 편하긴 하다😇😇 (라고 합리화..) 후배 교생쌤들이랑 나이대도 비슷해서 말도 엄청 잘 통하고, 겹치는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