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살아가는 이야기/특집) 2022 교생일기

D+4 : 꽃을 보니 선생님 생각이 났어요💖

오늘은 4일차 교생일기!

이제 점점 힘이들기 시작..아침에 일어나는게 버겁다..
학교는 참 묘한 곳이야..
다니기 전엔 엄청 다니고 싶은데..
막상 하루이틀가면 내가 언제..?,,ㅎ

-

암튼 오늘도 출근해서 있는데 1-10반 아이가
번호 알려달라고 찾아왔다!

찾아와준게 고맙고 기특해서 선생님 눈물,,🥲
그리고 이름도 기억해주니 너무 좋아하면서 갔다

그리고 아침시간 끝나고인가?
또 애들 5명이 우르르 몰려와서 인스타 알려달라곸ㅋㅋ..
그래서 인스타는 안된다고 하면서
젤리주고 돌려보냈다..ㅎ
(아그들아 선생님도 프라이버시가 있자나?ㅎㅅㅎ)

뭔가 간접적이고 내가 교생쌤이라 그렇겠지만
선생님들이 정말 프라이버시 면에서 힘드시겠다고
생각했다..(괜히 투폰 쓰는게 아니다...😵‍💫)

그리고 벚꽃피면 꼭 같이 사진찍자고 약속도 했다!
근데 애들이 지금 사진 찍으실래요?
하면서 셀카 들이대서 어찌어찌 찍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요즘 애들 당돌해서 넘 조아
기여워 죽겠더'3'

-

그리고 오늘 1-10반 선생님이
"교생쌤도 감사일기 한줄 쓰세요..!"
해서 호딱쓰고

어떤애가 자퇴하고 검정고시 본다고해서
같이 사진도 찍고 빠빠이 해줬다.

뭔가 1-10반의 머물러 가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주신 담당선생님께 감사하고
나도 나중에 교생쌤 담당하게 되면
꼭 이렇게 해드릴거라고 다짐했다❤️

-

오늘의 급식!
뿌링클감자아귀튀김...?
이거 듣고 이 복잡한 혼종은 뭐지..

했는데

아니 왠걸.. 너무 맛있고
아귀튀김을 애들이 거부감 느낄 수 있을텐데
진짜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진짜 뭐니뭐니해도 급식이 체고야...👍

그리고 우리 1-10반 칭구들이 나한테
문자 보냈는데 진짜 너무 귀엽다..

꽃이 펴서 내가 생각났다니..🌸🌺🌹🌷🌼🌻
너무 귀여운거 아니냑우,,,
이런애들만 가득한 세상에 떨어지면 좋겠다..

진짜 평생 선생님 할 맛 날듯..

내일 하루도 파이파이링🔥
-

<오늘의 느낀점>
1. 아이들은 진짜 천사다..
2. 수업 시연 준비가 너무 부담ㅠ
3. 담당선생님이 너무 좋다.
4. 학급의 일원으로 점점 포함되는 느낌
5. 나도 나중에 꼭 저런 교사가 되어야지💕